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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리뷰

생애 첫 옥가락지, 종로 예작쥬얼리에서 찾은 나만의 의미

by 노드니 2025. 4. 18.

사람마다 인생에서 꼭 한번은 나만의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
저에겐 그게 바로 옥가락지였어요.
처음엔 전통 혼례를 준비하던 저의 친동생에게 선물하고자 옥반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민속촌에서 전통혼례 후기도 조만간 올릴게요!!!)
자매끼리 커플로 맞추는 것도 너무 좋겠다~ 싶어서 찾게 된 예작쥬얼리!
그렇게 자매끼리 사이좋게 옥가락지를 나누어 끼니 기분도 색다르고
좀 더 의미가 깊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 후로 저는 옥반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실물이 다 안담겨 아쉽습니다 ㅜㅜ
정말 영롱하고 이쁜 옥가락지...
검정의 마노석 반지는 서비스로 받았어요~
천연석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왜 하필 옥가락지?

앞서 말했듯 전통혼례를 준비하던 동생때문에 시작된 옥반지 서치는
그 실물을 영접하고, 너무나 매력적인 물건이다! 라고 생각되어 빠져버렸는데,
사실 반지 라고 하면
금이나 은,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옥' 이라고 하면 유니크하고 뭔가 나만의 아이템! 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난 힙한 반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기더라고요.ㅎ
또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짝이지 않아도 고유의 빛을 담고 있고,
화려하지 않아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색감과 분위기.
그런 고요한 아름다움에 끌리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옥은 예로부터 '몸에 좋은 보석' , '기운을 맑게 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길한 보석' 으로 여겨졌잖아요.
누군가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선물로 주기에 너무 좋은 의미를 갖고있는 반지라고 생각됩니다.
 

 

옥반지의 효능 -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자연의 선물

 
1. 혈액순환 개선 & 해독 작용
옥은 체온에 반응해 미세한 자극을 주는 천연 광물 입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손가락의 미세 혈관 자극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반지로 착용하면 손 끝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손이 차거나,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전통적으로는 '해독 작용' 이 있다고 해서,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도 있습니다.
 
2. 심리 안정 & 스트레스 완화
옥이 주는 차분한 색감과 촉감은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감을 줍니다.
불안하거나 감정 기복이 클 때 옥반지를 만지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명상하거나 중요한 일 앞두고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착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3.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돌
동양에서는 옥을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돌로 여깁니다.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에 나쁜 기운을 몰아내며 좋은 기운을 끌어당긴다고 합니다.
풍수에서도 옥은 집안에 두면 길운을 불러오고, 몸에 지니면 액운을 막아준다고 여겨 예부터 중요한 보석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4. 부귀와 행운을 상징하는 보석
특히 '비취옥' 은 부귀, 장수, 평화를 상징하는 돌로 알려져있는데
중국에서는 옥은 덕을 상징한다 고 해서 인격을 닦는 사람의 마음을 비유하는 돌로도 여겨지고,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결혼 예물이나 귀한 자리에 선물하는 돌로 여겨졌습니다.
 
5. 꾸준한 착용으로 빛이 깊어지는 보석
옥은 착용자의 체온과 땀, 손길을 받으며 점점 더 투명하고 부드러운 광택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어서
착용자가 옥을 기르고 옥이 사람을 기른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나와 함께 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주고, 애착이 생기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예작쥬얼리
0507-1343-4251
 
 
종로 3가역과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고,
귀금속 상가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작쥬얼리 팻말을 잘 찾아서 가시면 됩니다!
블로그 포스팅 할 계획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손에 편하게 딱 맞는 반지를 얻을 수 있었어요.
또 괜히 옥가락지 하니 뭉클해지는 기분이 느껴지더라고요.
전생에 옥가락지 많이 가진 공주였나봐요 >_<
 

옥가락지를 직접 착용해보니

편한걸 좋아해서 평소 볼드한 반지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옥가락지는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착용감이었어요.
무게감도 부담스럽지 않고, 하루 종일 착용하고 있어도 손에 거슬리지 않아서 거의 빼지 않고 생활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왠지 이 반지로 인해 액운을 막고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은 믿음이 생겼달까요?
괜히 반지를 보며 소원도 빌어보고,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 때문에 자주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미신같은 행동이지만 그 시간이 꽤 기분 좋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주고 너무 이쁘다고 자기도 갖고싶다는 말을 종종 들으니 
혼자만의 만족을 넘어 타인과도 연결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만족스러운 나머지 하나 더 사고싶어서 그만...
예작쥬얼리 스토어에서 또 하나 구매하고 싶어서 들어가보았으나 모든 사이즈 품절...
알고보니 엄청난 인기템이었나봐요 ㅠㅠ
결국 다른 스토어에서 또 다른 옥반지를 구매 했는데요,
슬림한 버전이라 역시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옥 특유의 맑은 느낌이 없이 탁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예작쥬얼리 스토어에서 빨리 재고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예쁜 것 이상의 가치 - 옥가락지가 주는 마음

가끔은 사치같았던 소비가 나에게 더 깊은 위로와 의미를 줄 때가 있어요.
그게 저에겐 옥가락지였답니다.
누군가 인생의 첫 귀금속을 고민중이라면,
단순한 보석을 넘어서 의미를 담은 선택은 어떤지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이젠 손가락 위에서 조용히 반짝이는 이 옥가락지가
저의 삶의 여정 곳곳을 함께 여행해 주겠지요 :)
 
이상으로 천연석에 듬뿍 빠져버린 노드니가-